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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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63회 작성일 19-08-21 08:45본문
그 산
나는 항상 그 산을 꿈꾼다.
반드시 정복(征服)하고픈 산이다.
이 세상에 없는 산이며
내 마음속에 서 있는 산이다.
청명한 날이면 영롱하다가도
암운(暗雲)이 덮으면
이어도처럼 구름 속에 잠기지만
뫼 뿌리는 본성 바탕에 있다.
평생을 오르고 올랐지만
아직은 미흡하여 중턱을 맴돌 뿐
더딘 진척(進陟)에 숨이 막히지만
나는 그 날을 의심하지 않는다.
고독(孤獨)은 뼈에 사무쳤고
아픔은 생살을 찢는 듯해도
고난을 이겨내야 할 이유가 있다.
그 산이 거기 있어서이다.
오늘 같은 날은 그 산이 선명하다.
2019.8.21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모양 저모양으로 비유를 베풀어 언약(예언) 한 것이 있으니
이름하여 '시온산'이 떠오는 詩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에 반갑기도 합니다.
언약(예언)은 반드시 실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나는 이것을 말일에 성취되는 '새 하늘 새 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육적인 눈으로 보는 이는 그저 山으로 이해하겠지만,
영적인 눈으로 보는 이는 그게 아니지요.
육적인 시각의 존재는 '바다'를 어떠한 물이라도 받아주는 모성과 같은 바다로 볼 것이고,
영적인 시각의 존재는 '바다'를 온갖 물이 뒤섞인 세상 비진리로 가득한 바다로 볼 것이고,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산이 보이는듯합니다
멋진 꿈 가슴깊이 갖직하고
오늘도 정진하시는 박인걸 시인님
멋지십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속에 있는 산입니다.
꼭 정복해야 할 믿음의 산인가봅니다.
산 정복에는 고통과 숱한 어려움이 따르죠.
고난을 이겨내야 할 이유가 있는 산이요
그 산이 거기 있어 정복해야 할 산.
꼭 정복하시기를 바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마음속에 있는 산
언제나 정복해야 하는 산
그 산이 거기에 있기에 늘 올라가야합니다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사랑 가득한 저녁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孤獨)은 뼈에 사무쳤고
아픔은 생살을 찢는 듯해도
고난을 이겨내야 할 이유가 있다.
그 산이 거기 있어서이다.
오늘 같은 날은 그 산이 선명하다
귀한 시향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이 있어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지만
꿈이 있어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지 싶습니다
땀방울 쏟으며 기어이 정상 오르면
그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거기에 산이 있기에 더 아름다운 인생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