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젖은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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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젖은 해바라기
靑草/이응윤
비 젖은 해바라기
어떤 초라한 그리움 때문일까
몰아치는 강풍에
버티기 위태로운 오후
잎새마다 차가운 빗물 흐르고
저 멀리 그리움을
가위 눌려 부른다
경끼 난 그리움이
잎새마다 갈기갈기 구기고 멍들게 해
넋 잃은 해바라기
몸 가눌 길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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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이응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비 젖은 해바라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먹구름이 온통 하늘을 뒤덮고 천둥번개소리 요란하여도
해바라기는 정확하게 '해'의 위치를 알고 있지요.
그래서 '해바라기'라고 이름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큰 얼굴 눈빛으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