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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물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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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44회 작성일 19-08-21 18:03

본문

가을에 물들거든

               ​藝香 도지현

 

눈시울 붉히지 말자

저 찬란한 태양도

서녘으로 가는 길이 저리 아름답거늘

가을은, 가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온 세상이 가을에 붉게 물들거든

눈에, 가슴에 고스란히 담아 두었다

슬픔이 오는 날 꺼내 보면서

삶이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이렇게 아름다운 날도 있었구나 하자

하늘 청아하게 맑고 푸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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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을 태울 듯한 태양도
서녘으로 가는 길이 저리 아름답거늘
눈시울 붉히지 말자는 같은 마음으로
시인님의 고운 마음씨를 느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저녁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새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가
마치 가을을 재촉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어느새 폭염은 사라지고
귀두라미 우는 가을향기 묻어나는 상큼한 아침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저는 가을을 싫어 합니다
아니 좋으면서도요
가을날 찬 바람 속 그 상처들이 너무 깊지요
아물지도 않고요
그러나 마음 어느 한 곳에서는
잊지 못할 그림이 되어주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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