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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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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3회 작성일 19-08-22 01:49

본문

 

쌀국수 소면 / 유리바다


갑자기 밥을 짓기 싫어졌다 벌써 열흘 째 국수다
국물이 있는 찌게라도 있음 밥알이라도 넘어가련만,
때마다 귀찮고 국수를 먹는다
밀가루 국수 이거 배가 금방 꺼지는데
결국 마트에 가서 쌀국수를 선택했다
쌀로 만든 국수이니 이는 곧 밥이 아닌가,
통 넓은 반찬통에 미리 간장 가득 양파 마늘 다져넣고
파 청양고추 잘게 썰어 재워두면
제법 맛있는 양념간장이 된다
차가운 생수 적당 부어 묵은지 김치 총총 썰어넣고
쌀국수 휘 저어 먹으면 한 끼 속이 든든해진다
혼자 젓가락으로 휘감아 먹으면서
아쉽게도 헤어진 인연들
눈물나는 연애의 세월을 떠올린다
쌀국수처럼 쫄깃하고 속이 든든한 긴 인연
이어가지 못한 나의 생애,
계절의 마디에서 체증의 싹이 가끔 돋아
한 젓가락 남은 국수를 차마 먹지 못해 보고 있다
오래 사는 거 보다는
길고 긴 인연으로 몸도 마음도 합해진, 하나된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로부터 잔치집에 가면
언제 어디서나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긴 면발을 잘 먹어야 장수한다는 말도 있지만
유독 국수 좋아하는 사람 있습니다
밤새 내리는 빗소리 속에 시원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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