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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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54회 작성일 19-08-23 06:35본문
눈물 흘리는 개 / 유리바다
하루는 누가 승용차 밖으로 개를 내어던집니다
하루는 누가 개를 몽둥이질하고 밥을 굶깁니다
개는 아무 이유를 모릅니다
개가 울부짖으며 버려진 곳을 떠나지 않습니다
상처 난 피를 혀로 핥으며
혹시 주인이 데리러 올까 오가는 차만 쳐다봅니다
혹시 주인이 머리를 쓰다듬고 밥을 줄까 기다립니다
도로를 질주하는 차에 개가 치여죽습니다
매일 몽둥이질하는 주인이 오면
반갑게 꼬리를 흔듭니다 또 때립니다
개의 혼(魂)이 땅에서 두둥실 떠오릅니다
버리고 학대하던 사람의 혼(魂)도 땅에서 떠오릅니다
창조주가 사람의 혼(魂)을 멀찌감치 대기시켜놓고
개의 눈물과 상처를 어루만지며 말합니다
개야, 수고하였다
너를 통해서라도 사람을 가르치고 싶었다
이제 너의 역할을 충실히 했으니
저 시원한 물가에서 쉬고 있거라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 어느 한적한 식당 앞에
잘생긴 고양이 한 마리
자동차가 들어올 때마다 좇아가 살피는 걸 봤습니다
누군가 내버리고 간 고양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 더 아름답답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성향도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한번쯤 동물의 눈빛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면 어찌 그럴 수 있을까요..
주인이 악하나 선하나 개는 꼬리를 흔들며 복종합니다.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한 성경말씀이 가슴을 찌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리바다님 참 좋은아침
생명은 소중한것
동식물 모두가 우리가 필요해서 사람의 먹거리가 됩니다
하늘이 준 동식물의 운명이지만,,,
같이 동행하는 동안은
똑 같이 생명은 소중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노정혜 시인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