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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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목에서 / 정김 김덕성
오늘은 처소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심술부리던 폭염도
이제 그만 막을 내리고
떠날 차비를 하고 있는 여름
심술은 애교로 봐 줄게
벌써 간간히 초록 이파리들
애처롭게 자기 몸을 움츠리고
단풍 들 날 가까워 왔으니
세상사 빠르기도 하네
조석으로 솔바람 불고
들에는 황금빛 향기 머물고
밤송이 터지며 방끗 웃음 들리고
빨갛게 익은 대추는 감사하네
님이여 가을맞이 가세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가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더니
폭염이 사라지나 싶더니
어느새 처소가 되었습니다
가을향기 묻어나는 상쾌한 아침공기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참 좋은아침 참
좋은계절입니다
항상 좋은날로 채우소서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길,
박인걸님의 댓글

가을의 길목에 서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지만 결실의 계절이기에 뿌듯함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