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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볼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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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5회 작성일 19-08-23 23:10

본문

 

너의 젊은 날

헤엄치며 즐기던 곳

생각만 해도 몸이 근지러워

-

선거철 만난

바람잡이처럼

여름한철 신명이 난다.  

근본은 비천해도

날개 달은 덕을 본다.

-

꼴에 특이한 구석은 있어

십리 밖 잔치집도 찾아다니고

모임 있는 곳마다

초청장 없이도 잘도 끼어들지

귀빈 상 차려 놓으면 

요리조리 맛보고 다니다가

채찍만 들면 뉘우침도 없이

손발 싹싹 빌다가

어느새 날아와

긴 주둥이를 내밀어애무하려 드느냐 

-

이름만은 그럴싸하여 너를 볼 때면, 왜

에펠탑이 떠오르는지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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