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어지기까지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무디어지기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41회 작성일 19-08-25 23:51

본문

무디어지기까지 




틈이보인다. 
작은희망이싹튼다. 
시간이절로흘러서계단이생긴다. 
세상이크게열리고눈이높아진다. 
아무도없는곳을찾아헤맨다. 
절규가와닿지않는다. 
주변을깔고밟는다. 
서서히벽을쌓는다. 
고뇌의그림자가짙어진다. 
결투를청할상대가없다. 
욕이난무한다. 
살의에몸부림친다. 
구렁텅이에빠질것을예감한다. 
폭풍전야에환희를 맛본다. 
교접에환멸을느끼고솜털에곤두선다. 
앞이보이지않는다. 
길이막힌다. 
홀로저무는별이가깝다. 
죽음이기생한다. 
시간이흐르지않아좌충우돌구른다. 
알맹이없는대화가편하다. 
미물들앞에서만꿈을꾼다. 
넘어지는것도이력이붙으니밥이된다. 
삶이제아무리 
광란하여도두렵지않다. 
속이면넘어가는척한다. 
지천명에눈뜬다. 





문학저널.2006.6.23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 틈이 있기 마련이지만
희망도 함께 공존하기에
너무 칼날처럼 예리하게 산다는 건
참으로 피곤한 일이지 싶습니다
한 발짝 양보하는 마음으로 고운 세상 만들면 좋겠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우고 비지우고 채우고 비우고 
바다가 밀려오고 바다 밀려가는
삶이 순환의 법칙이 아닐가요 
가을은 채워 왔고
익혀서 비워주고 내려주고 가는 가을
가을 닮고 싶은 나
 늘 존경과 감사를 올립니다

Total 556건 4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06
7월의 전설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7-01
40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6-30
404
사랑이야기 8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6-29
403
사랑이야기 7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6-27
402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06-25
401
6월의 향기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6-24
400
여름이야기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6-23
399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 06-20
398
사랑이야기 6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 06-17
397
냄새만 난다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6-14
396
사랑이야기 5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6-11
395
사랑이야기 4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 06-09
394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 06-06
393
사랑이야기 2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 06-03
392
사랑이야기 댓글+ 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6-01
391
골목길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5-31
390
사랑욕심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 05-29
389
하루하루 댓글+ 2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5-27
388
너울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5-25
387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5-21
386
내 안의 그대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05-19
38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5-16
384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 05-14
38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5-12
382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5-11
381
봄날이 간다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 05-09
380
5월의 길목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5-05
379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5-03
378
도반道伴 2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4-30
377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 04-29
376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4-27
37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4-25
374
봄날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4-22
37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4-21
372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04-18
371
목청시대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4-16
370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4-14
369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04-13
368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4-11
367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4-10
366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4-09
365
멸균의 법칙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04-07
364
상극의 시대 댓글+ 2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 04-06
36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4-04
362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4-02
361
4월의 답신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 03-31
360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1 03-30
359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 03-28
358
이방인의 힘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3-25
357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3-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