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안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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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안길에서 / 정심 김덕성
보이지 않는 길이었다
그저 찬바람 속 같은 시리고 아픔
연속되는 길
언덕길을 오르는가하면
골목길을 헤매며 갈팡질팡하는
애처로운 모습에 행운처럼
시리도록 햇살이 비치고 있다
인제는 돌아갈 수 없는
수 십 년을 하루같이 살아 온
애타게 살아 온 타향사리
정든 뒤안길에서서
그 아픔을
잊을 수도 어찌할 수도 없어
눈시울을 붉히는 나그네
아끼고 좋아하는
시(詩)속에 담아 둘 뿐이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감정에만 치우치지 않고,
"언덕길을 오르"고
"골목길을 헤매"고
"행운처럼
시리도록 햇살이 비치"는
'길'을 걷는 시인님의 마음,
"그 아픔을
잊을 수도 어찌할 수도 없어
눈시울을 붉히는 나그네
아끼고 좋아하는
시(詩) 속에 담아둘 뿐이다"
그 마음 곁에 머물며,
잘 감상하였습니다.
웃음으로 시작하는 하루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가을이 걸음을 높이고 있습니다
걸어온 길
문학의 향기로 표출 할 수 있음도 축복입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보이지 않는 뒤안길을 걷고
타향살이 힘들고 애가타도
언제나 시로 꽃을 피우는 마음이기에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저마다 살아온 길 뒤돌아보면
많은 회한과 함께
뿌듯한 마음도 들겠지요
이왕이면 정든 뒤안길에서 그 옛날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