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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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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62회 작성일 19-08-28 03:31

본문

 

멀리 있는 그대에게 / 유리바다 
 

다시 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한번 다녀가세요
벌써 여러 해 지났습니다
당신을 배웅하던 그날 이후
나는 몸이 아파요
바로 어제 같은 사람도
하루 새 지워지는 세상입니다
또 무슨 바람 불지 모르니
추억이 피아노처럼 들리는
맑은 날
한번 다녀가세요
망설임 끝에 붉게 타올랐던
그때 그 가을처럼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이어 내리는 비가
가을을 재촉하듯 추적추적
어느새 폭염은 떠나고
이름 모를 풀벌레 소리 크게 들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여름을
무엇이라 이름 부를까요
오는 가을을
무엇이라 이름 부를까요
다만 인생의 머리 위로
해 달 별이
많은 추억으로 떨어질 뿐입니다
바로 우리의 눈과 입술 위로 말입니다
새로운 날
해 달 별이 빛나거든
그때 어두운 껍질을 벗겨내고
아주 참한 얼굴로 만나거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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