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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향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95회 작성일 19-08-28 06:37

본문

마지막 향연 / 정심 김덕성

 

 

초록 물결치며

산허리 돌아 가을로 오는 바람

멀리 떠나온 여정 접고

품안으로 스며들고

 

따갑게 내리는 햇살

포근히 감싸는 초록빛 잎사귀

씽씽하고 청정하게 돋우는

넉넉한 은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탁해진 온 몸속에 깊이 스며들어

묶은 때가 싸인 영혼을

말끔히 씻누나

 

이제 마지막으로

아름답고 화려하게 제 보습 그대로

장식하며 꾸며 놓으며 열리는

찬란한 초록빛 향연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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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 덥던 여름이 가고
풍요로운 가을이 왔습니다
아직도 남은 열기는
가기 싫은 여름의 마지막 향연인가 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록 단풍나무 가지 끝마다
어느새 붉은 빛 감도는 게
가을이 다가왔음을 물씬 느끼게 합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비소식 있지만
마음은 이미 가을 속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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