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04회 작성일 19-08-29 18:17본문
친정아버지
藝香 도지현
무엇으로 표현한다 해도 나는 가질 수 없었다.
저 깊은 강 밑에 나를 뉘고
불러도 불러도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 그 말
강물은 유유히 흐르는데 내 앞에만 오면 멈추는
그 이질감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귀까지 막힌다
나에게선 언제나 짠 내가 난다
누군가가 그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도 나는 눈물
그 눈물이 온몸에 스며들었음일까
*필자는 태어나서 6개월만에 아버지와 생이별하고
할아버지 손에 자라나 늘 아버지 그리움에 살았다
그래서 아버지 하면 눈물부터 흘렀으니……
*텃밭문학회 사화집 11호에 게재한 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비를 뿌리더니
한결 시원해진 저녁입니다,
조석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는 듯합니다.
아버지와 생이별하시고
할아버지 손에 자랐으니 그 그리움은
헤아릴 수 없을 듯 합니다.
아버지 그리움을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가슴아픈 사연 저도 마음이 짠합니다 아버지
아버지는 떠나신지도 수십년
저도 한시도 마음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천륜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편안한 잠 드시옵소서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애틋하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늘 하늘에서 내려보시며
행복한 삶 사는 모습 바라시겠지요
오늘도 그리움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친정 아버지에대한 그리움이 평생을 지배해왔던 시인님께 무어라 위로의 말씀 드릴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를 읽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친정아버지가 기억에 있을까요
사진의 모습이 우리 아버지인 것 뿐이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에 대한 향수나 아름다운 추억이 없겠군요?
훌륭한 할아버지를 두셔서 시인이 되셨군요.
꿋꿋하게 살아오신 의지를 경하합니다.
평생동안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아야 했을 시인님 시에 가슴이 짠 합니다.
하지만 부친께서는 하늘나라에서 시인님을 응원할 것입니다.
시를 통하여 상처있는 사람들을 많이 싸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