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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속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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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42회 작성일 19-08-31 00:05

본문

예속의 시대



설마가 점점
현실이 되어간다
음험한 악령들에게
바칠 공물로 여문다
수많은 열사, 의사
순진한 민초들의
염원으로 빚어진
열망의 보금자리가
좀 먹어 들고 있다
막장이 빤히 보이고
저열한 하급들이
숙주로 농익었는데
호락호락 놀아난다
전략이 빤하고
겁박도 저열한데
권력에 눈이 멀어
서서히 예속된다
어설픈 핵의 위협에
제풀에 꺾어진다

추천0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하지요.
정치와 권력은 이처럼 오만할 때가 많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벗어나 다른 자리에 가 있는 것을 오만이라 합니다.
모든 땅의 역사는 힘있는 자의 각색된 얼굴이나
다만 거짓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정체가 드러나지요.
그러함에도 반복되는 이것,
나는 이것을 거짓의 화려한 춤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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