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돗빛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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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돗빛 연가
정민기
맹양네 포도 아들 민서가
또 포도알을 터뜨렸을까
해 질 녘, 서녘 하늘이 포돗빛으로
서서히 번지고 있다
포돗빛으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물빛 그림자가 일렁거린다
노을을 바라보던 연인,
벤치에 앉아 가을을 플래시처럼
터뜨린다
"엄마 오빠가 또 포도 터뜨려!"
민설이의 고자질은
언제쯤 겨울로 넘어가
꽁꽁 얼어버릴까
정민기
맹양네 포도 아들 민서가
또 포도알을 터뜨렸을까
해 질 녘, 서녘 하늘이 포돗빛으로
서서히 번지고 있다
포돗빛으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물빛 그림자가 일렁거린다
노을을 바라보던 연인,
벤치에 앉아 가을을 플래시처럼
터뜨린다
"엄마 오빠가 또 포도 터뜨려!"
민설이의 고자질은
언제쯤 겨울로 넘어가
꽁꽁 얼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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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열매가 익었더라도 특히 고자질 해야 하는 순간이 있어야
환히 풍경처럼 펼쳐지는 한 폭 그림을
소중한 이에게 전해줄 수 있는가 봅니다.
익은 열매가 고자질로 달고 맛있는 연인의 가슴까지 파고 들었음 좋겠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은
사랑이 포도알처럼
알알이 여걸길 가정가정 마다,,, 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