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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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 홍수희
가을이 익기까지
비는 내리리라
푸른 잎 붉게 물들기까지
저 비는 내리리라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던 바로 그,
탐스러운 과육이 익기까지
끝내 내려야만 하리라
버릴 것은 버리고
잊을 것은 잊기까지
사람의 마음에도
비는 내리리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단풍 아름답게 물들기 까지
아파야 곱게 물들지
인생도 아파하며 늙으갑나다
인생과 자연 똑 같습니다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비바람에 몸집 불리고
뙤역볕에 담단히며 붉어가던 과일이
늦장마와 태풍 소식에 그만
벌벌 떨고 있어 보노라니 안쓰럽기만 합니다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소망해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소원하던것이 익을때까지 자연에나 인간의 마음에나 중단없이 비는 오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