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뜨기 나무가 이르기를 / 남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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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40회 작성일 19-09-05 15:59본문
시골뜨기 나무가 이르기를 / 남시호
흥얼흥얼 요새 애들은
말 많고 말을 안 들어
하늘뿐인 산뿐인 산을 싫타하네
자꾸 바깥으로 나갈려 그래요
드센 바람만 뛰노는 곳
너무 시골뜨기 산뿐인 산을 싫타하네
적막만 흔들리는 여기가 싫테요
골짜기 물소리 따라 떠난 데요
요새 애들은
사투리 라도 말 많고 말을 안 들어
촌스러운 산뿐인 산이 싫타하네
번들거리는 가로수로 살라하네요
네온이 구불구불 청바지가 뛰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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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도 촌이 싫은가바요
공해로 채워진 도시에서 얼마를 버틸가
숨쉬기 어렵다고 투정
고향이 그리워 그리워
다시 돌아가고파
깊은 잠을 자고 싶다
가로수가 신음한다 가로수가 아파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