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뜨기 나무가 이르기를 / 남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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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뜨기 나무가 이르기를 / 남시호
요새 애들은
하늘뿐인 산뿐인 산을 싫타하네
자꾸 바깥으로 나갈려 그래요
드센 바람만 뛰노는 곳
시골뜨기 산뿐인 산을 싫타하네
골짜기 물소리 따라 떠난 데요
번들거리는 가로수로 살라하네요
네온이 구불구불 청바지가 뛰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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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자연도 촌이 싫은가바요
공해로 채워진 도시에서 얼마를 버틸가
숨쉬기 어렵다고 투정
고향이 그리워 그리워
다시 돌아가고파
깊은 잠을 자고 싶다
가로수가 신음한다 가로수가 아파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