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맛비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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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06회 작성일 19-09-06 17:06본문
ley190905
가을 장맛비 내리는 날
靑草 이응윤
여름에 그냥 끝낼 것이지
가을에 내리는 장맛비라니
그만하면 족할 것을
그 몽니, 또다시 데밀다니
9월에 꼭, 희죽 대는 속내는 뭘까
아팠던 그놈의 이별
멍들어 지울 수 없어도
왈왈, 내리 끝장을 낼 참 인데
오늘, 다 망쳐 버렸나 보다
그리운 눈물에 푹 삶겨버린 날
그 가을 장맛비 피하지 못 한 채
초라하게 버림받던 날
오늘은 나와 내가
입, 다 부르터지도록 씨름하는 날
세찼던 그 가을 장맛비
오늘은 왜 나를 젖어 드는가
-장맛비 맞으며 아픈 이별을 했던 자들을 위하여-
2019년8월 5일 靑 草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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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이 종요히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피해 없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