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나갔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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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나갔어도/鞍山백원기
칠팔십 년대
복덕방 하던 사람
집주인이 제일이였다
셋방 손님 데리고 가면
으스대기에
손님과 나란히 앉아
옷매무새 단정히
사정사정하면
겨우 받아주던
주인 도장이 무서웠다
빠른 세월 수레바퀴
집주인도 손님도 복덕방도
다 지나가버렸지만
늦은 이제라도
재회할 수 있다면
차 한 잔씩 나누며
허허 웃어볼 텐데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더러는고마운사람도있었지만
사기꾼사람들이더많았지요
돈에눈멀어그렇게까지해야했는지요
그당시집없는서민들많이울렸지요
복덕방에서는전세월세더받아줄테니
멀쩡하니잘사는사람내쫓이라해서내보냈고
집주인은돈욕심에월세전세더받으려고없는사람들에게
피눈물을흘리게했지요많이보았습니다
나뿐사람들그것도추운겨울에말입니다
그죄값으로지금은거지가되었고
병든몸으로쭉그린채지팡이짚고다니지요
한동네한고향사람인데도말입니다
그렇다고그자손들이잘되었을까요
저는약을전공한사람입니다
저는돈버는길을아는사람입니다
저는팔자운명을짚는사람입니다
이웃에게잘해야되지요
이제까지나에게죄를진사람들
모두몰살했지요그것이신의뜻인지는몰라도요
남에게잘해야됩니다
칠성님전명을빌어잘살아야합니다
잘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옛날 그 시절에는 주인이 참 무서웠죠
그런데 세월도 많이 변해
요즘은 주인도 세입자 눈치를 보아야한답니다
참 세월 많이 변했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칠팔십 년대 복덕방 하던 사람
집주인은 호랑이 보다 무서웠지요.
무척 어려움을 겪으셨나 봅니다.
늦은 이제라도 재회할 수 있다면
차 한 잔씩 나누고 싶다는
고운 마음시에 감동을 받으면소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남에게 눈물나게 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은 피눈물 흐르게 된다는 말에
공감하며 살고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아름답듯
오늘도 함께 아름다운 세상 살 일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이원문시인님, 도지현시인님, 김덕성시인님, 안국훈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