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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건너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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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03회 작성일 19-09-09 18:05

본문

계절을 건너는  

            藝香도지현

 

언제부터 인가

몸에선 거미줄이 나온다

가느다란 줄은

나를 칭칭 감고 압박을 하는데

 

강박관념 속에서

그대로 질식해 죽을 것만 같아

때로는 벗어나려 하지만

더욱 조이고 휘감아드는

 

그렇게 감긴 채로

계절이 가고 계절이

곁을  떠났다가 오고

비도 오고 바람도 불었었지

 

거미줄에 감겨 거미가 손이

조금씩 움직이며

어렵게 어렵게 활자를 찍어 보지만

활자마저 거미줄에 감겨버린다

 

날지 못하는 활자

절망의 언덕에서 휘감아 오는 바람

훠이훠이 바람이라도

강을 건너 날아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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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로 질식해 죽을 것만 같은
강박관념에 사로 잡히면 큰일입니다.
강박관념이 풀려서 저 강을 건너
날아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이 한철인가
하룻밤만 자고 나면 여기저기
거미줄이 새로 멋지게 쳐져 있습니다
매미도 걸리면 여지 없는 튼실하니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삶이란 그런가 봅니다
거미줄은 그런데로 보이기나 하지요
온갖 줄이 엉킨 보이지 않는 줄이 날마다 옥죄고 있지요
참 세상 살이 점점 더 힘들어만 가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보이지않는 압박감속에서 극복하며 사나 봅니다. 불을 피워 정신적인 밥(시)을 지어 먹고 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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