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화水丹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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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화水丹花
수라도 늪 속에 떨어져
팔만 번뇌 해치고
청결한 님의 모습으로 피어났다
백팔번뇌 무거운 짐 지고
수미산 벼랑길을 수없이
오르내린 공덕으로 피어났다
밤을 새운 염불로
어둠 속을 방황하다
아침을 밝히고 임을 향해 합장한다
한 방울 물도 용납하지 않듯이
세상의 온갖 혼탁에
몸을 적시지 않으리라
악취 나는 냄새 다 모아
님의 말씀처럼
고운 향기로 품으리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수단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가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허친남님의 댓글의 댓글

귀한 격려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고운 시향에 감사합니다
허친남님의 댓글의 댓글

읽어주시고 격려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