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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이 원 문 ㅡ
때 되면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는 것을
사람의 마음은 하늘과 같고
아침 저녁 그 마음 기후와 같다
초목이 계절을 어떻게 거역 할까
초목과도 같은 몸 나 아는 이 누구요
내가 아는 그 사람도 초목과 같지 않은가
숨기고 아닌 것 처럼 아니면서 그런 것 처럼
누가 누구를 어디까지 알고 누구를 누가 얼마나 아나
같은 시간 같은 세월 그 하늘 순리에 다 그렇게 따르다가
길고 짧은 운명의 날 그 가을날에 내려놓고 눈보라에 덮힐 것을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산같은 구성법이 눈길이 갑니다.
오면 가는 것이 지당한 사실입니다.
방황하지 말고 하늘의 뜻을 따라 살다가
보람있게 깨끗이 값나게 가야지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가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연은 빼고 행으로 계단을 쌓으셨네요. 고난의 인생길을 상징하는 시가 멋집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이원문 예쁘게 와서 아름답게 지고싶습니다
욕심이 화를 낳고 주의를 아프게 하지요
다 부질없는것
사랑만 남겨 놓고 가면 되는것을
후손에게 재물은 싸움만 주고
감사를 모르게 하고
귀중함을 잃게 하는것을,,,
재물은 남겨 주고 가려고 하는지
다 바보같은것
남아 있는자는
자신들의 삶은 자신들이
행복을 만들어 가는것이 진정한 행복인데,,,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계절 중에 봄과 가을이 짧은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가을이 더 짧게 느껴집니다
늦장마 이어지지만
큰 피해 없이 물러가면 좋겠습니다
넉넉하고 행복한 한가위 맞이 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벌써 추석이래요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셔요 금년 명절도
일 가야 하나요
좋은 아침
박인걸님의 댓글

어떤 측면에서 인간은 허무한 존재입니다.
구름처럼, 강물처럼, 바람처럼, 이슬처럼 사라지니까요
그래도 인생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 땅에 사명이 있어서 왔다 가는 존재이니까요?
우리는 시인의 사명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