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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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그리움 / 정심 김덕성
추석을 앞두고
추적추적 가을비 오는 날은
책상 잎에 앉아서 고향 길을 간다
고향엔 어머니 누나도 다 떠나
흔적도 남아 있지 않고
있다면 청소년시절 가졌던 꿈일랑
사랑이야기일 뿐
지금도 지워지지 않고
그리운 영상 시(映像 詩)로 나타나고
산산이 조각 난 꿈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
그윽한 그리움으로
마음 들 곳이 없어
올 추석에도
아이들 오기만 기다리며
서성되는 나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추석은 아름다운 고향 생각
추석은 하늘이 주신 가장 값진 명절
보고싶고 그리운 조상님
아이들의 사랑 손자들의 재롱
참 좋죠
오는길 안전하게 행복하게
기다리는 마음도 행복합니다
혈육의 정 따사롭고 떠겁습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윗분들은 아니계시고 자식만을 기다려지는 노년의 삶이 쓸쓸하게 보이는 추석명절 기간인가 봅니다. 저도 시인님과 같은 로선을 걷나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추석 하면 그 추석뿐만이 아니라
지나온 과거가 모두 스쳐 가지요
어떻게 보면 걸어온 길을 되돌아가 듯
보던 꽃도 피어 있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고애자가 되어
명절을 맞게 되고
하나 둘 손자들이 늘어나는 나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비소식만 있고 아직 내리지 않아 다행입니다
고운 한 주 맞이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