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벌회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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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65회 작성일 19-09-14 10:21본문
황금벌 회상곡
- 세영 박 광 호 -
봄 가고, 여름 가고, 또 가을 왔네
물결치는 황금벌 바라보니 눈물이 난다
오고 간 발자국, 떨군 땀방울,
아침저녁 하늘 보며 애태운 마음들이,
저 들판 벼이삭들에 주렁주렁 달려있네
어느 누가 바람결에
감사하단 말
해 보내기라도 했을까
아직은 밥으로 사는 민족
쌀에 대한 고마움 알고 있나
배곺던 시절 알고 있나
광복 맞아 나라 찾고, 자유 얻긴 했으나
먹을 게 있어야지
초근목피로 연명했다면
지금세대 이해가 될까
또 쌀밥 먹기 시작한 게 언제인지도
못 살겠다 하면서도 주 오일만 일 하잔다
쌀이 남아돈다니 굶어죽진 않겠지만
일 년에 옷 세벌, 하루 두 끼
초가삼간에 허리 조여 매고 살던 시절 생생하다
황금벌에 새겨보는 지난세월 설기도 한데
스치는 바람이 날보고 가련타 하네
그래도 이 나라 앞날이 염려되어
석양에 두 손 모아 합장을 한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앞 나뭇잎이 익으가는 모습이 조금은 보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하겠죠
하늘이 만든 최상의 계절 가을
멋진 행복 만들어 가요 우리 모두
감사합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시온지...
노년에 맞는 명절은 어릴 적 같지를 않네요. ㅎ
행복한 나날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금의 세대..
젊은 자녀들이 부르는 노래는
도무지 무슨 뜻인지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없어요.
때론 아비라고 자녀의 눈높이를 맞추어 따라 노래 불러보지만..
여전히 낯설기만 합니다.
한용운 선생의 <알 수 없어요> 노래가 자꾸 들려올 뿐입니다.
21세기 아들과 딸의 노래가 이처럼 난해하기는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