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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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0회 작성일 19-09-16 16:44본문
해바라기 / 황철원
네가 오기 전, 뿌연 새벽부터
먼 동녘 바라보며
머리카락 위 하롱 하롱
이슬 방울 가득 달고
널 기다렸어
천천히 솟아 오르는
황홀한 네 모습에 물들어
금방 붉어지는 볼
이슬 젖은 나신
노란 꽃잎으로 가린다
아침부터
눈부시게 끌리는 강렬함
바라보고 바라보다가
뜨거운 설레임처럼
너를 닮아 버렸다
비가 내리는 날엔
흔적도 없이 떠나 버리는 널 그리며
내리는 빗물 온 몸으로
다 삼켰다
서쪽 하늘로 떠나는 네 뒷모습
바라보고 바라보다가
와인 빛 노을처럼
너를 닮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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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에 젖은 해바라기,,,,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일편단심을 향해 가는 해바라기의 정절을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