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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 간 인연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40회 작성일 19-09-17 17:33

본문

멀어져 간 인연들

 

                     - 세영 박 광 호 -

 

나이 따라

직장 따라

알게 되었다가

세월 길어지며 멀어져 간 인연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해놓고

정겹게 더불어 살던 사람들이

헤어지고 나니

내 살기 바빠

하나 둘 기억에서 사라지고

돌아볼 새 없이 쫓아 온 길

이제와 뒤돌아보니

무상도 하구나

 

단 칸 방 신혼살림 안쓰러워

내 자식 내 자매로 보살피던

주인집 그 모친 그 며느리

지금은 고인이겠지...

거친 세월에 찾아보지도 못하고

그 고마움만 가슴에 남았네.

 

토막

토막

이어진 단면들에

인생의 역경이 다르고

맛이 다르고...

저변에 소용돌이 안고 흘러간 강물처럼

나의 세월도 이젠 다 가버렸나

망중한 허심의 동공에

흘러가는 구름만이 손사래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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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에게 멀어져간 인연들..
내가 멀리해버린 인연들..
모든 인연에 대해 생각에 잠겨보는 시간입니다

김수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수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흘러가니
그리운이도 많아지고
소중했던 인연도 점점  멀어지고
서로 연락안하고 지내면 멀어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인사드리러 왔어요~
박광호 시인님~~건강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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