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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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64회 작성일 19-09-18 08:38본문
가을날
곡식 단 지고 언덕을 넘든 농부
나무그늘 아래 앉아 쉬고 있다
-
언덕아래
풀밭, 무성한 잎 사이로 보이는
축구공만한 수박,
나무 위를 올려다보니
밤송이가 주렁주렁 이다
-
수박을 바라보다가,
나무를 올려다보다가
머리를 갸우뚱 하는 농부
저렇게 큰 나무에는
작은 밤송이가,
가냘픈 줄기에는
저렇게 큰 열매라니?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때, 느닷없이 머리를 때리는 것 있어
벌떡 일어나 둘러보니
밤송이 하나가 굴러간다.
정신이 번쩍 드는 농부
만약에 저 밤송이가
호박만한 열매이었더라면?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서정 무르익는 들녁에
땀을 훔치며 밤나무를 올려다 보는 농부의 아쉬움이 곧 우리의 삶이기도 하겠습니다
우람한 나무에 걸맞게 굵고 튼실한 열매가 맺히는 세상이 오기를 기원하면서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은 뜻 없이 만든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땅에 있는것은 한아름 안을 수 있을 만큼 크고
나무에 달려 잇는것은 작게 만든것은 하늘의 뜻이죠
참 시묘하죠
감사합니다 좋은 꿈구셔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욕심을 부려보지만
만일 현실이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복권 당첨된 사람이
결국 이전보다 더 불행해진다는 사실처럼
그저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살 일입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에선 풍요로운 들녁을 바라볼 기회가 없네요
이종인 시인님 오늘도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조주의 오묘하심을 새삼 느껴봅니다
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권 당첨된 사람이 불행해지는 것,
노력없이 얻어진것 것이라서 ...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