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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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46회 작성일 19-09-18 15:26본문
회상가 / 손계 차영섭
동이트면 닭이울고
비가오면 맹꽁맹꽁
는개따라 싹이나고
하늘높고 귀뚤귀뚤
너도가고 나도가고
돌고돌아 손손잡고
소용돌이 회회오리
보옴여름 가을겨울
변화무상 무위자연
아리이랑 넘어가네
동산위에 해가뜨고
서산아래 달이지고
반짝하는 우리삶도
손살같이 사라지네
어린시절 어제같이
늙어서도 어린마음
중학선생 강남제비
합죽합죽 외할머니
젊은엄마 어디갔소
서러워요 보고파요
늙은아들 애기라오
가는세월 어느누가
잡을수가 있을까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수가 있을까요
아슬프다 아외롭다
사는것은 죽어가고
죽은것은 오는가요
달아달아 밝은달아
어릴적에 놀던달아
내가가도 지켜주오
의연하게 변함없이
초롱초롱 저기저기
우리둘이 약속했소
약속했소 우리둘이.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영섭 시인님
제 어릴적에 할머니께서
베틀에 올라 앉으셔서 베를 짜면 소리 같은 느낌입니다
그 소리는 한이 서렸습니다 좋은 소리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형과 음률이 살아있는
가을날의 노래처럼
지나간 날들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산들부는 가을바람 따라
아름다운 구월 보내시길 빕니다~^^
손계 차영섭 님의 댓글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은 가을, 날씨도 푸르고
노정혜 시인님,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