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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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소나타
바람에 잘린 햇살이 지휘를 한다
너를 잃은 나는 비로소 가슴을 연다
낙엽이 뒹구는 오솔길은
후렴에 골몰하고
더불어 꿈꾸던 시절이 합주를 한다
산이 잠기는 계곡마다
청승스런 벌레들이 음계를 짚는다
아쉬운 발자국만 놓고 가라 한다
문학바탕.2010.11.21
제주올레오름동호회.20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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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참 좋은 시향기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수 놓으셔요
존경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그 아쉬운 발자국은
더 많이 나누고자 하는 인생의 마음 아닐런지요
그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주고 또 주어도 모자람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