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소리가 들리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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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56회 작성일 19-09-19 18:26본문
9월의 소리가 들리는 밤에
藝香 도지현
반쯤 열어 놓은 창문 사이로
푸른 달빛이 바스러지면서
사각거리며 내리는 것이 보인다
패티김의 구월이 오는 소리가
어느 집 TV에서 나는지
오늘따라 더욱더 구성지게 들리는데
뜨거운 여름 동안 초록의 윤기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 잎새가
붉게 물들어가는 소리가 아프게 하고
자지러지게 울어 대던 매미 가고
툇마루 아래 잠자던 귀뚜리가
기지개 켜면서 가을 노래 부른다
갈바람 소슬하게 불어 예면
가슴속에서 서걱거리는 갈대 소리
고즈넉한 밤 적막을 깨우는데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어제까지도 매미소리가 들렸는데
오늘은 들리지 않습니다
가을에 취해 잠시 잊었습니다
시원하게 노래하던 매미도 알을 낳고 어미는 생을 마감 한것 같습니다
들녘에 코스모스 하늘하늘춤추고 고추 잠자리가 떼를 지어 춤춥니다
고추잠자리는 높은곳을 좋아하나
가지 끝에만 앉아 쉼을 즐깁니다
참 좋습니다
가을이 점점 익어갑니다
가을의 행복을 누리셔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넉넉한 마음을 주는 행복한 계절
패티 김의 구월이 오는 소리
잎새가 붉게 물들어가는 소리
귀뚜리가 가을 노래 부는 노래 소리
시인님 가슴속에서 서걱거리는
갈대 소리를 들으며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패티 김의 고별 쇼를 본지
벌써 몇 년 되었네요
열정과 가창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요즘 밤마다 찾아와 공연해주는 풀벌레들에게도
큰 박수를 보내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지러지던 매미도 떠나고
귀뚜라미 새벽이면 구슬프게 웁니다.
가을은 뜨락에 내리고
차 이슬이 발길에 차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