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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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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47회 작성일 19-09-20 22:59

본문

   그 가을

                             ㅡ 이 원 문 ㅡ

 

뒷산 내려오는 길

툭 하는 소리

떨어진 밤 한 톨이

왜 그리 반가운지

오는 길 수수밭 위

하늘 한 번 올려 보면

 

수수밭 멀리               

노란 들녘 펼쳐 졌고                      

바라보는 그 먼 들녘

우리 논만 있었겠나

참새 떼 쫓는 소리

뉘집 어른이 그리 쫓았는지              

 

그 가을 더 깊어                         

단풍 곱게 물들던 날               

석양에 노을저           

은하수 길 펼쳐질 때                                               

낮이 뜬 밤 기러기 떼         

서산 넘어 갔었지         

 

잃어버린 장터 길

어머니의 저물던 길

마중 나가 보따리 받아 들면

그리 좋아 했던 어머니

오늘도  부르는 것 같아               

그 뒷산 길 찾아간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은 계절
태풍이 온답니다
피해 없도록 준비해야겠죠
태풍이 지나가면 가을은 한충 더 익어가겠습니다
고운 밤되셔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맛있게 익어 가는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그 가을이 무척 그리운가 보네요.
잊어지지 않고 생각나는 좋은 계절이지요.
오늘도  부르는 것 같은 그 뒷산 길
오늘도 그리움과 함께 찾아 가는
발걸음이 아름답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이 가득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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