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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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
ㅡ 이 원 문 ㅡ
바람 쓸쓸히
꽃에게 빼앗긴 마음
가을 꽃은 그렇게
마음까지 빼앗는 것인지
시드는 꽃잎
주저 앉은 풀잎새들
매달린 씨앗마저
어제 오늘을 빼앗아 가고
저무는 샛길
하루 해가 짧아진다
다 빼앗기며 걷는 길
더 무엇을 빼앗겨야 하나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은 다 빼앗죠
알알이 익혀둔 알곡들 전부를 빼앗아갑니다
청춘의 젊음도 다 빼앗아갑니다
받고 주고 하는것이 자연의 진리
순응할 해야 하죠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가을 길 속에서
살고 있는 꽃과 나무
모두가 이제 자양분을 빼앗기로
삶을 마감하려 하네요
고운 시 감사합니다
태풍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