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바람 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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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 타는 계절 / 정기모
눈부시게 빛나는 초가을 아침
지긋이 어깨를 누르며 지나가는
이 살가움의 손길은 누구인가요
물음표를 앞세우고
잘 익은 사과향기 앞세우고
별들의 추억을 베어 무는 이 누구인가요
빈손으로 받아드는 손부끄러운 계절
보랏빛 구절초 한 아름
그대 창가에 내려놓으면
어느 산골 계집아이 걸음인 줄 알겠지요
이제 가을 타는 냄새 더 진해지면
또 어쩌지요
선잠 깬 얼굴로 서성이는데
지긋이 머무는 갈바람의 손길을요.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고운 시향에 감사합니다
갈 바람은 시원합니다
그러나 할키면 갑니다
감기로 몸살을 선물로 줍니다
건강하셔 가을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고운 한주 열어가세요~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이 맛있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참 가을은 갈바람 타는 계절이네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날되시기 바랍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눈길 머무는 자리에 행복으로 빛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