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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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시 3 / 차영섭
고독?
싸울 상대가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
무지개는 어디서 끝날까
아름다운 건 다 저런 거야
어젯밤 꿈속의 나는 아침에 어디로 갔나?
생명을 서로 바꾸었을까
인간의 욕심은 맥주의 거품을 닮았을까
달콤하고 쓰고, 넘치면 취하는,
유달리 물장군이나 물꿩은 암컷이 알을 낳으면
왜 수컷이 알을 품으며 보육할까
누가 봄한테
그 생명의 부활을 명했나?
참에 굶주려 본 사람은 안다
지옥이 없기를 바라는 건 얼토당토않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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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고독은 참 무섭습니다.
그럼요.
함께 사는 세상
싸움 상대가 있다는 것 좋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