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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같은 세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55회 작성일 19-09-23 10:27

본문

유수 같은 세월/鞍山백원기

 

선선한 바람 불어오니

문득 생각이 나네

흘러간 물처럼

흔적 없이 지나간

빠른 세월이라고

 

막지 못하고 붙잡지 못해

유수 같다는 이야기

귀가 닳도록 들었지만

 

너를 기다리던 때나

보이지 않는 너를

마음 창 너머로

바라보던 시간은

밀려오는 조바심에

왜 그리도 지루했던가

 

둑으로 막은 냇물처럼

흐르지 않던 시간이

안타깝게 그리워지는

노을 앞에 나는 서 있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수 같은 세월은 손 살같이 흘러 갑니다.
선선한 바람 불어 온다고 문득 생각 나는 순간
빠른 세월 흔적 없이 지나가 곧 겨울이 오겠지요.
노을 앞에 나는 서서 안타깝게 그리워만 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에
어른이 빨리 되고 싶었을 때가 있었는데
어른이 되고 늙어지니
어찌 이렇게 세월이 빠른지
이제야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 실감납니다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한주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세월 앞에 서면
그 속도에 놀라고
그 위대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왕이면 소중한 하루 살며
아름답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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