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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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치기 / 유리바다 이종인
2차선으로 달려가던 차가 1차선 차 앞으로
휙 번개 같이 핸들을 꺾는다 끼이익,
야이, ㅆ@#$%& 늠아!
얼굴이 하얘졌다가 새파래진 뒷사람이 고래고래 소리친다
앞차에서 여유롭게 걸어오는 사람이 있다
칼치기에 이어 주먹치기가 날아온다 버벅퍼벅,
와? 우야라꼬?
살기 싫으면 조용히 혼자 죽으면 된다
남의 목숨을 담보로 자기의 스릴을 즐기는
저 차디차고 두꺼운 짐승을 보아라
남이싸 우야든 니가 와?
천천히 걸어가는 칼은 없다
급히 달려갈수록 서로를 죽이는 칼이 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입니다.
지당한 말씀
천천히 걸어가는 칼은 정밀 없지만
급히 달려갈수록 서로를 죽이는
무서운 칼이 되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가 사는세상
살인마와 동행합니다
살인마가 내가 될 수 도 있고 살인마에게 당 할 수 있는 세상
목숨은 하늘에 맞겨하는 오늘입니다
질서 질서 질서가 바로 서는 세상
오늘밤 집에서 가족을 만날 날 수 있고
편한 잠자리가 들 수 있다면 축복입니다
늘 이러한 행복이 온누리에 임하시길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운전을 하다보면
정말 아찔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초치기는 비록 그 마음이 갸륵이라도 하지만
칼치기는 목숨과 연관되지 싶습니다
오늘도 안전운전으로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