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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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는 쓴 맛
권력의 맛은 마약과 같아
한 번 맛을 보면
환각 생태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길이 아닌 길을 가면서
길이 아니란 사실을 모르고
권력자는 하이에나 같아서
결국 피 맛을 보아야 정신이 든다
마약을 맛보면
혼미한 정신 탓에
옳고 그름의 판단력을 잃게 된다.
그 병의 특징은
귀가 한쪽만 들린다는 것
맛 또한 단맛만 알고
쓴 맛을 모른다는 사실
옛말에도 그랬지 쓴 맛이 몸에 좋다고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강아지델꼬 산책다니다가 한곳에서 돌나물을 한소쿠리 뜯었습니다.
양배추 무우 재래기배추 콩나물에 양념고추장 만들어 저녁엔 모처럼 비빔밥이나 해먹어볼까 해서..
하영순 시인님. 제가 평소 좋아하는 <쓴맛>, 좋은시 한편을 감상합니다.
쓴맛..이라는 의미는 원래 '약초'인데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쓴맛을 싫어하더군요.
한가지를 특정하여 이 쓴맛이 병에 특효약이고 먹으면 건강히 오래산다.. 그러면 우르르 관심을 보이지요.
그런데.. 왠지 제 입장은 아무래도 아닐 거라고 시선하네요.
세상이 낳은 단맛과 쓴맛, 결국엔 피맛을 아무리 맛보아도 정신을 차리지 않을 것같다는..
어쩔 수 없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죽었다 깨어난다 할지라도.
그들은 태어나 작정된 대로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존재' 말이지요.
쓰다고 다 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달다고 다 기분 좋은 건 아니지만,
이러한 것을 우리가 어떻게 발효시켜야 진정 호시절이 올까요.
백원기님의 댓글

이 세상 살면서 단맛만 추구할것이 아니라 쓴맛도 맛볼 줄 아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정치인은 더욱 쓴맛을 볼 줄 알아야하겠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권력자 중에서 쓴 맛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듯 싶습니다.
얼굴을 철판을 깔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많은 것 같습니다.
빨리 쓴맛을 알면 좋겠는데...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나라나 나라가 아니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국가가 바로서야 국민들의 삶이 행복한데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가를 위하여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시인님 행복하게 주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