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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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통로/鞍山백원기
한낮 무더위에
창문 바람 쐬며
가만히 앉았으면
밀려오는 상념에
깊이 빠져든다
허우적거릴 때
바닥에 가라앉는
생각의 앙금은
잘못이라는 무거움
물질적이거나
물리적이 아닌
뇌리에서 치켜든 갈등
잠재우지 못하고
이기적인 날뜀으로
평상에서 어긋났으니
머리와 마음에서
반성의 글을 쓰고
영혼에서 회개하여
장애 없는 생각의 통로
만들고 싶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생각은 앙금이 없이 맑야 하지요
머리와 마음에서 반성의 글을 써서
장애 없는 생각의 통로 만들고 싶다는
고운 생각을 가지신 시인님께
깊은 찬사와 합께 박수를 보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이 가득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인간이란 늘 사색과 명상을 통하여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설계하지요
수많은 이론들을 만들어내고
그 논리들이 인류 역사에 밑거름이 되었구요.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것이겠지요
시인님 고운 주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시인이 詩를 쓴다는 것은
그저 하는 말이 아니요
詩처럼 나를 정화시켜 가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시인 이전의 사람이 바로 詩이다
만약 시인이
詩 따로 詩人 따로 산다면 누가 이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 유리바다 -
백원기님의 댓글

김덕성시인님, 박인걸시인님, 이종인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