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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그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67회 작성일 19-09-28 21:54

본문

   가을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가을에게 배운 인생

살어보니 그대로였고

예고의 가르침도

그렇게 맞아 갔다

주워본 낙엽에서 무엇을 배웠나          

 

쥘 것 없는 하늘 보며

그 허무함을 배웠고

바라보는 들녘에서

배고픔을 배웠다

 

흐르는 저 구름

가는 곳이 어디인가

산 넘어 안 보이면 그만인 것을

흐르는 구름 보며 운명을 배웠고

 

아침 저녁의 가을바람

옷깃에 스며드니

솔음 돋는 살갖에서

추운 것을 배웠다

 

음지가 가리는 양지

바라보는 앞산도

서 있는 이 자리도

얼마전 그렇게 양지였것만

해 기울어 그림자 드리우니

처지가 바뀐다는

그 깨달음을 배웠다

 

이 개울가의 차가운 물

떠내려온 낙엽에서

시간을 배웠고

갉은 자리 들여다 보며

삶의 그 자체가

고통이라는 것을 알았다

 

태어나 죽는 것이

별다른 것인가

구름 덮힌 밤하늘과

무엇이 다를까

그 캄캄한 밤이면

모두가 다 끝이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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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참 좋은 아침
자연처럼 살다가면 후회 없으리
그러나 사는것이 만만찮습니다
그렇게 흘러 흘러 가는것
곱게 갔으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넉넉하고 풍요한 가을 향기가
풍기는 좋은 계절입니다.
자연을 통해 가을에게서
배우며 사는 인생이지요
살어보니 그대로였고 맞고
예고의 가르침도 지당한
가르침이 그렇게 맞아 가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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