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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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63회 작성일 19-09-28 22:22본문
가을하늘
大洋보다 넓은 유리 바다가
머리 위에서 펼쳐지고
신(神)이 사는 바다에는
파도가 일지 않는다.
땅을 밟은 죄인들의
오염된 양심을 맑게 하려
해마다 가을이면
하늘은 지성소의 문을 연다.
누구든지 고개를 들고
저 맑은 하늘을 한 섬씩 베어
가슴팍에 붙인다면
인간이 신의 자식이 되리라.
낮에는 큰 광명(光明)이
밤에는 무수한 등(燈)불들이
속죄의 길로 안내하며
관수(灌水)례를 독촉한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양심(良心)을 잃은 사람들아
고천(高天)의 맑은 바닷물로
양심의 얼룩을 씻어내라.
2010.0.28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참 좋은 아침입니다
고천의 맑은 물로 양심을 청소하라 제 양심을 꽉 찌릅니다
제 양심부터 씻어야 하겠습니다 좋은 날 좋은시향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넉넉하고 풍요한 가을 향기가
풍기는 좋은 계절입니다.
머리 위에서 펼쳐지고 넓은 유리 바다
신이 사는 바다에는 파도가 일지 않습니다.
그 밑에 사는 양심을 잃은 사람들
그 바다물에 씻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거룩하고 행복한 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고천의 물로
양심을 씻어야겠습니다
먼저 예향이 씻어야하겠고
그리고 그들이 씻어 평안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끄러움을 모르고 양심을 잃은 사람이 많은 세상 그래도 살아 볼만한 삶이 있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르른 하늘빛 담은 바다
바다 품은 하늘이나
가을은 족빛 푸르름 더해갑니다
살며 부끄러운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지는지
세상은 맑아지기 좀체 힘든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