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언덕에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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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에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藝香 도지현
왜 여기까지 왔을까
나무들은 바다를 외면하고
바다는 바람이란 매파를 보내
자꾸만 끌어안고 싶어 하는데
괜스레 엇나가서
마음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걸까
깊이 사랑하면서도
그러지 않은 척할 때가 있더라
그런데 왜 나는
이 높은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네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어
내가 바다일까, 아님, 네가 바다일까
바다와 나무, 그리고 너와 나
어떤 상관관계가 형성되어 있기에
네 안부가 궁금해지고
내 안부를 전하고 싶지는 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 바닷가에 소나무가 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바다는 짠물인데 소나무가 살까
처음에 무척 신기했습니다
해송이라고 한답니다
제 고향은 산골이라 바다를 보지 않고 자랐습니다
바다는 고등학교대 수학여행가서 처음 보았습니다
정말 짠가 먹어보기도 한 기억이 납니다
소나무는 소금이 영양제랍니다
산에 사는 소나무는 바다를 그리워 하는것 같습니다
좋은 시향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문득 찾아오는 그리움
바다와 해변의 나무 어우러져
풍경을 그려내듯
가을향기 따라 안부 전하며 살아갑니다
고운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고향 찾은 마음
나의 고향 찾아가
그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같아요
불어 오는 바람 이르는 파도
해송 숲 그늘도 그렇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넉넉하고 풍요한 가을 향기가 풍기는 가을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어떤 상관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너와 나 그리고 바다와 나무에서
그리움이 넘치는 바람의 언덕에서 쓰는
그리움의 편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