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렌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가을렌즈/ 홍수희
당신도 안으로는
곰팡내 나는 외로움도
건넜겠지요
지는 해를 등뒤에 업고
터벅터벅
포기하고 싶은
괴로움도 건넜겠지요
사는 것이 너와
내가 다르지 않겠거니
참 많은 것을 견딘 그대여,
가을렌즈로
당신을 들여다보면
사랑이 많은 이는
바로 당신입니다
행복의 씨앗을 키우는 이는
지금도 눈물에 젖은
바로 당신입니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곰팡내 나는 외로움..
바로 어제 같은 나를 보는듯 하여 한참을
글 한자한자 종이가 뚫어지도록 쳐다봅니다.
시향방에 어느 인생선배 시인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이제는 그 멀리 있는 그대를 떠나라 하시며..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인 시인님~ 반갑습니다..
부족한 글에 뜨거운 공감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다시 북상하는 태풍처럼
곰팡내 나는 외로움도
좀체 떠날 줄 모르는가 봅니다
눈부시도록 찬란한 가을햇살 바라보며
고운 시월 맞이 하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이번 태풍 소리가 무시무시했어요..
제발 올해는 더이상 태풍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0월도 시향 가득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가을이라는 렌즈로 당신을 들여다 보니 역시 사랑이 많은 분이였습니다. 그동안 모르고 지나친시간을 반성하고 더 아끼며 사랑하고픈 마음이신가 봅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이라는 계절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계절인가봐요.
시인님~ 10월도 건강건필하세요^^
박인걸님의 댓글

가을 랜즈를 끼고 세상을 보면
온통 아름다운 단풍빛으로 보이겠지요
설악산 단풍소식이 들려옵니다.
고운 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예~ 태풍은
많은 상처를 남기고 갔지만
자연은 또 아름다운 단풍빛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겠지요~
고맙습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