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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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축복합니다 / 유리바다 이종인
하늘에는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 몹시 사나운 날에도
길 잃은 한 영혼이라도 찾아 데려오기 위해
나를 내려놓고 힘쓰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나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하늘을 우러러 기도합니다
무지(無知)하여
몰라서 살아가는 우리 인생을 어찌합니까
다만 우리는 서로를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말씀을 가지고 발길 닿는대로 가다가
혹시 저 사람일까
혹시 저 알곡일까
하여 애태우며 바라보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어느 골목길에서도
어느 나무아래에도
날이 어두우나 밝으나 추수밭을 바라보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 향기가 풍기는
시월이 열리는 날입니다
그럼요.
우리는 서로를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저도 함께 기도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월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 세상 사람밖에 더 있나요
서로를 위로 하고
서로를 아껴 주며
서로를 사랑 하면
사람 사는 세상 참 좋을 것인데요
그렇지 못하니 너무 안타까울뿐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누군가를 축복한다 함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 아닐지요
감사히 머물러 감상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또 다른 태풍의 북상으로
새벽부터 부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무르익어가는 오곡백과를 보면
큰 피해 없이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