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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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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34회 작성일 19-10-01 18:27

본문

가을 타는 여자 

              藝香 도지현

 

가냘프게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바람 부는 강가의

휘어 눕는 갈대가 되고

 

낙엽 한 잎 두 잎 낙하하면

그 잎새 되어 휘청거리는 여자

 

눈에 멎는 소슬한 바람으로

흔들리는 눈동자에 고인 눈물

 

가을이란 계절만 되면

마음이 민들레 홀씨 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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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향기가 풍기는
시월이 열리는 둘쨋 날입니다.
가을이 오면 누구나 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갈대처럼
마음에 잔잔한 동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것도 가을의 아름다움이 아닐까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월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게 손짓하는 코스모스도 좋고
흔들리는 갈대의 은빛물결도 찬란하고
새롭게 피어나는 가을장미도 아름답기만 하니
가을은 그저 넉넉하고 행복한 계절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을 타시는군요
저는 봄을 탑니다.
가을은 모든 것이 떨어져야 하기에
무엇을 봐도 애닯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시인들은 가을에 쓸 작품이 많습니다.
고운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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