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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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 정심 김덕성
소리 없이
회색빛 땅거미가 지면서
어두움 속으로 찾아오는
귀한 손
소리 없이 다가오며
홀로 서서 외롭게 밤을 지키며
밤길에 밝혀주는
길잡이인 너
행인의 흔적이 없는
홀로 가는 빔 길
나를 밝혀 주려고
고된 파수꾼이 되었는가
밤마다 밝혀주는 사랑
너는 내가 있어 좋고
나는 네가 있어 좋으니
우린 짝꿍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엔 도시뿐 아니라
시골도 가로등이 훤히 밝혀
어둠의 밤을 만나기 어렵지 싶습니다
새벽부터 내리는 부슬비 따라
요번 태풍은 조용하게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어둠의 짝꿍 참 좋죠 감사합니다
가로등과 같은 내가 되면 참 좋으련만 ,,,
오늘도 미소로 행복으로 아름다운 노을닮은 가슴이면 참 좋겠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수족을 잘린 채
오직 외눈으로
어떤 사명이 있어서
밤마다 길을 비춥니다.
인생도 각자가
자신의 앞을 발게 비춘다면
어두운 일이 이 세상에서
비일비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며칠 만에 들렸습니다.
시인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예전 시골에는
가로등이 없어 밤엔 참 무서웠는데
요즘은 어디를 가든 가로등이
환하게 길 밝혀주어
참 고마운 가로등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비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