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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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달리기 *
우심 안국훈
어느 날 함께 살던 사랑이와 이별이가
달리기 시합을 했다
사랑이는 열심히 뛰어가는데
이별이는 출발은커녕 앉아 졸고 있다
사랑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심장 뜨겁도록 뛰고 또 뛰었다
어느새 강산은 바뀌고 세월은 흘러서
사랑이는 점점 지쳐가고 심장은 식어갔다
너무나 힘들어 발걸음 멈출 때
비로소 이별이가 일어나더니 출발하였다
그제야 알겠더라
이별이는 사랑이가 힘들고 지칠 때 찾아온다는 걸
세상이 너무 힘들다고 투덜대지 말고
애정 표현 아끼지 말고 있을 때 사랑할 일이다
인생은 사랑의 달리기
함께 끝까지 하는 게 진정한 동행이어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인생을 살면서 사랑이 귀중함을 느끼고 삽니다.
거기에 이별이 주는 아픔은 크겠지요.
인생은 둘이서 같이 사랑의 달리기입니다
애정 표현 아끼지 말고 있을 때
사랑할 일임을 마음에 담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월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하루 다르게 선선해지는 아침공기
어느새 팔뚝 만한 고구마를 캐는 즐거움 느끼며
가을날은 깊어져만 갑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한편의 우화시가 이체롭습니다.
사랑이와 이별이의 경주는
이인 삼각일 것입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예전 운동회나 야유회 때 했던 이인삼각 경기가
생각나니 절로 미소 번집니다
내 생각만 해선 달려갈 수 없기에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함께 동행의 삶이라면 사랑도 이별도 걱정 없을것 같습니다. 끝까지 손잡고 발맞추어 나아가길 기원해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함께 동행하는 사람만 있으면
외롭지 않고
언제나 든든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사랑이의 열심히 사랑하는 모습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인가 봅니다
사랑이가 지치면 이별이 찾아 온다는 것
참으로 좋은 작품에 머뭅니다
남은 시간도 아름다우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하루 다르게 선선해지는 아침공기 때문일까
점차 깊어져만 가는 가을날
붉게 익어가는 홍시의 말아간 미소처럼
새로운 한 주도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