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란 말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61회 작성일 19-10-04 16:26본문
어쩌란 말이야
더위가 떠난 자리 시원해서 좋다 만
불청객이 쓸고 간 황금벌판
벼가 아파 어쩔 거나
네가 누워 있으면 배고파 어쩌라고
일어 나라 일어 나라
어서 어서 일어나라 피땀 흘려 지은 곡식
저 벌판을 어찌 할꼬
저기저기 누운 벼는
만 민족의 젖줄인데
어찌 할꼬 어찌 할꼬
농심의 한숨 소리 천지를 진동 하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풍요로운 가을
황금벌판에 모두 벼들이
누워버렸으니 어쩌지요.
봄 여름 피땀 흘려 지은 곡식인데
저도 천지를 진동 하는 농심의
한숨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를 어쩌지요.
그저 마음 아플 뿐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하셔서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농심의 한 숨소리 천지에 울리나 봅니다. 이럴때는 나랏님도 전국을 돌며 위로의 손길을 보여줘야 하는데 눈길을 어디에 두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요
가을날 벼 누우면 싹이 트고
그 벼를 베어 타작에 방아를 찧으면 쌀이 아니라
반토막의 싸라기가 나오지요
쌀 아주 아주 중요하지요
무엇이든 먹고 난 나머지의 일이 아닐까요
정치 하는 사람들마저 쌀을 우습게 생각 하고 있지요
식량 안보는 안 하고 딴 생각 딴일만 하니까요
무슨 쌀이 남아 돌겠어요
밀가루 쌀 수입 못하면
그래도 쌀이 남을까요
세계 기상 기후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변해 가는데요
다이요트 한다 살찐다 그 입방아의 댓가가 곧 찾아 올 것 같아요
큰일이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