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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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태양이
들판을 순시한다.
머리에 알곡 이고
햇살 가득 담아 속살 채우는 오곡
-
벼 폭 사이에 숨어
얼굴을 들지 못하는 쭉정이
같은 은택 받고서도
결실치 못한 것은
바람과 놀아나
때를 노친 까닭,
-
벌 받는 것이
두렵기도 하겠지만
부끄러움에
얼굴을 들 수 없나보다
-
우리도 주님 앞에 설 때에
유구무언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결실치 못한 것은 바람과 놀아나 때를 놓친 까닭이다"
.......
감동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 세상 모든 것은 때가 있지요
그 때를 놓치면 제 구실을 못 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시간은 흐릅니다
오차없이
낙오자는 버려집니다
감사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이종인 시인님 좋게 보아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삶이 되시길 비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모든 것은 때가 있고, 때를 놓치면 기회를 잃는 것,
감사 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복된날 되시길 축복 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오늘도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풍요로운 계절에 아름다운 시로 좋은 열매 맺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