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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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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31회 작성일 19-10-06 09:06

본문

  

시월의 태양이

들판을 순시한다.

머리에 알곡 이고

햇살 가득 담아 속살 채우는 오곡

-

벼 폭 사이에 숨어

얼굴을 들지 못하는 쭉정이

같은 은택 받고서도

결실치 못한 것은

바람과 놀아나

때를 노친 까닭,

-

벌 받는 것이

두렵기도 하겠지만

부끄러움에

얼굴을 들 수 없나보다

-

우리도 주님 앞에 설 때에

유구무언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것은 때가 있고, 때를 놓치면 기회를 잃는 것,
감사 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복된날 되시길 축복 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풍요로운 계절에 아름다운 시로 좋은 열매 맺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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