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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추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67회 작성일 19-10-07 19:41

본문

가을비 추억

 

추적이며 내리는 가을비는

옛 추억을 가득 싣고 온다.

보랏빛 쑥부쟁이 함초롬히 피던

그 해 가을이 생각난다.

 

비에 흠뻑 젖은 네가

까만 눈동자로 나를 바라볼 때

나는 너에게 우산이 되어

끝까지 그 길을 걷겠다 고백했다.

 

고된 바람이 발걸음을 붙잡고

폭우(暴雨)가 길을 지우면

그 위에 한 척을 배를 띄워

지평선 끝까지 함께 가기로 했다.

 

나는 손을 내밀어 너는 붙잡았고

너는 전혀 뿌리치지 않았다.

들국화 같은 둘의 사랑은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이 되었다.

 

홍수(洪水)도 삼키지 못한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했고

몹시 아껴준 서로의 마음이

()의 가을 길을 아직 걷게 한다.

2019.10.7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 오는 가을 길도 좋습니다
비오는 오늘 코스모스  꽃 길 걸었습니다
곧 떠남을 준비하는것 같았습니다
애처러워 보였습니다 
비에 젖은 모습도 예뻤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에 흠뻑 젖어 있고
까만 눈동자로 바라보는 님에게
우산이 되어 주며 끝까지 그 길을
걷겠다고 고백하신 시인님
지금도 생의 가을 길을 같이
걷고 계시는 사모님이시네요.
박수와 함께 찬사를 보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비 추억이 힘이 되어 지금까지도 인생길을 힘차게 걷고 계신가 봅니다.  영원히 지지않는 꽃으로 남나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가을비에 젖어 봅니다
옛날은 몸으로 지금은 마음으로
추억을 더듬으며 가을비에 젖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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