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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31회 작성일 19-10-09 04:42

본문

나그네의 길 / 정심 김덕성

 

 

백지처럼

지울 수 없이 사랑해

아직 마음 한 구석구석에

그림자처럼 자리하고

 

뜨겁던 가슴 구멍이 뻥 뚫리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이 있어도

이룬 것 없는 가난뱅이

 

허무에 무쳐 쓰러질 수밖에

고된 언저리에 선 나약한 삶

이별의 물오른 노란 입새

밀려오는 아픔

 

실오라기만한 그리움에

이루지 못한 슬픔 사랑 안고

시 한 수 읊으며 길 떠나는

허울 좋은 나그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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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히 주인처럼 살다가도
문득 나그네 같다는 느낌이 들 때 있습니다
쪽빛 하늘 닮은 바다의 그리움에 
깊어가는 가을빛처럼
행복 가득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나그네지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론가 가는 나그네지요
어디서 왔느냐?
무엇하러 왔느냐?
언제 어디로 갈거냐?
이 세가지 물음에 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나그네
시인께서는 그 삶을 아름답게 살아 오셨고
갈곳이 확실하시니 행복한 나그네입니다
감사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은 마음이 부자 입니다
눈으로 보면 모두 자기 시를 만드는 세공 자
김덕성 시인님 좋은 아침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나그네가 아닐까요
그래도 시인으로 글로 남길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고운 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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